갈고 닦은 한국어, 컴퓨터실력 뽐내기 한마당
갈고 닦은 한국어, 컴퓨터실력 뽐내기 한마당
  • 박보람 인턴기자
  • 승인 2010.07.14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 외국인근로자, 18일 한국어 · 컴퓨터교실 발표회 개최

[서울문화투데이=박보람 인턴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8일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제17회 외국인근로자 한국어 · 컴퓨터교실 발표회 등 문화공연행사를 개최한다.

▲ 외국인근로자 문화공연행사 모습

이번 발표회는 외국인근로자와 자원교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그동안 외국인근로자들이 언어와 종교,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틈틈이 배우고 익혀온 한국어와 컴퓨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로, 학업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연극과 장기자랑 등으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폭넓은 다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고재득 구청장의 축사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 외국인근로자(학생)에 대한 개근상 등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2부 행사는 외국인근로자가 준비한 우리나라 노래와 댄스, 편지글 낭독, 창작연극, 컴퓨터 활용 영상작품 발표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문화공연으로 영화 <워낭소리>에 나오는 음악을 연주한 퓨전국악그룹 ‘아나야밴드’의 연주와 라인댄스가 펼쳐진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 같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열심히 공부한 외국인근로자들이 머리도 식히고, 우리나라 문화공연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의료·법률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이국땅에서 자아향상과 한국문화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