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내사진이 공공미술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 8월부터 해마다 시청사를 활용해 진행해 온 <서울 광복절 모뉴먼트>의 6번째 프로젝트다. 올해는 ‘서울광장 오픈갤러리’로 새롭게 진행, 8월 13일부터 서울광장 신청사 가림막에 전시된다.
‘밝은미래, 도약하는 서울’을 주제로 6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의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참여기회를 열어주는 ‘시민개방공모’로 설치작가 정연현이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 <손에 손잡은 서울의 소통 2010>은 그 결과물 자체도 주목할 만하지만,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2010 서울광장 오픈갤러리 첫 작품 ‘손에 손잡은 서울의 소통 2010’은 1,000명의 사람들이 팔을 벌려 서로의 손을 잡고 있는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패널들이 모여 시청사 펜스를 덮는 형식의 설치미술이다. 또한 1,010명의 시민들이 공모한 사진들은 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패널에 들어갈 사진은 트위터 또는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상으로 올린 시민의 참여 사진을 패널위에 실사 출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 참여는 7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작품의 제작과 전시 등의 진행 상황은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