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만드는 '네, 마포경찰섭니다!'
관객이 만드는 '네, 마포경찰섭니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1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순수 관객의 손으로 구성돼 신선함 감동 기대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공동창작극  <네, 마포경찰섭니다!>가 20일, 21일 양일간 가톨릭 청년회관 CY씨어터(마포구 동교동 소재)에서 공연된다.

연극 참여자가 함께 연극을 구성하는 생활연극네트워크에서 기획하는 <네, 마포경찰섭니다!>는 참가자 모두가 직접 쓰고 만들고 출연하는 말 그대로 "공동창작"을 전제로 해 구성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기획 단계에서 여섯 팀이 구성돼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하나의 큰 줄기로 엮어져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화‘의 생성과 전이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화’가 모이는 경찰서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공동창작극 <네, 마포경찰섭니다!>는 관객과 같은 일반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연극이라는 점에서 특별함 감동을 전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찾아오는 경찰서에 어느 날, 한 남자의 실족사 사건이 접수되는데. 평이한 실족사로 끝날 이번 사건은 치정과 사기, 작년에 마무리 된 대한병원 리베이트 건까지 맞물리며 복잡하게 진행된다.

▲ 연극 <네 마포경찰섭니다!>의 출연 멤버

한편, 관객 참여극을 만드는 생활연극네트워크는 2005년 2월 17일에 설립된 비영리 문화단체로, 일반인들에게 ‘연극’을 보다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힜다. 본단체를 운영하는 공연전문가와 130여명의 '생활연극인'들로 구성돼, 매주 공연을 올리고 있다.

독특한 형식의 연극 <네, 마포경찰섭니다!>는 21일까지 가톨릭 청년회관 CY 씨어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