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장군의 검' 제48회 한산대첩축제 개막식
'검 장군의 검' 제48회 한산대첩축제 개막식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08.12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국정신 의미 되새기는 축제의 장 오는 15일까지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한산대첩사-1592년 선조 25년 왜적의 침략으로 일어난 임진란은 국운을 건 싸움이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견내량(한산대첩이 일어난 한산도 앞 바다)에서 '필사즉생이요 필생즉사'니 애국충절을 다할 것을 엄명하시고 적선을 한산도 앞 큰 바다로 유인 거북선을 선봉으로 학인진을 펼쳐 대승첩을 이룩했다. 왜적의 서해진출을 좌절시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어 나라를 구하고 겨레를 건지셨다. 이로 청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사로 맺는다. 제49회 통영 한산대첩은 전적지이며 삼도수군통제영의 사적지인 이 곳 통영에서 겨레의 이름으로 해마다 정성을 모아 개최해오고 있다.

▲ 제49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검 장군의 검'이란 주제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강당서 개막식이 지난 11일 오후 8시 열렸다.

 제49회 통영한산대첩축제(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 박명용)가 지난 11일 통영시민문화회관서 개막식이 열렸다.

 앞서 각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통영 승전무 공연,취타대 공연이 열렸으며 통영여성합창단원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이충무공의 노래'가 연주됐다.

 박명용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참석해주신 내빈,통영시민, 경향 각지서 참석해 준 관광객 분들에게 고맙다"며 운을 뗀 후 "한산대첩 418주년을 기념하며 제49회 한산대첩축제 개회를 선언합니다"라며 개회 선언을 했다.

▲ 박명용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개막선언을 했다.

 김동진 통영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49회 한산대첩축제를 찾아주신 14만 통영시민, 특히 통영을 사랑하는 관광객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는 15일까지 닷새 동안 '검,장군의 검이'란 주제로 통영 시내서 열린다. 풍전등화와 같은 국난의 시절에 결코 흔들리지 아니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원히 살아있는 늠름한 숭고한 의미를 오늘날에 되새기자"라며 구국정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자고 당부했다.

▲ 김동진 통영 시장은 '영원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21세기를 사는 정보화시대에 되새기며 애국애족의 마음을 갖자'라고 축사를 전했다.
 또 "400여 년간 이어 온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애국애족의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미쳐 돌아보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애국애족의 시간을 갖자"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감동의 드라마로 축제로 승화시켜 줄 것을,참석자는 축제속으로 즐기는 유익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군현 국회의원은 '자신을 죽임으로써 나라를 구한 멸사봉공의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군현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사재를 털어 한산대첩축제에 헌신하는 박명용 이사장께 감사하며 행정적 지원과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김동진 통영시장께 감사하다"며 운을 뗀 후 "저의 45년 전, 고교시절에 노산 이은상 '충무공전서'를 접했다. 자신을 죽임으로써 나라에 바치는 멸사봉공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맹산서해'를 인용 이충무공의 정성으로 '산에 맹세하니 풀과 나무가 알고,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감동하더라'" 언급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애국애족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고 말했다.

 또 영상을 통해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통영시민과 통영을 찾는 관광객의 축하의 말을 담은 축사가 선보였다.

 개막공연으로는 '검,장군의 검'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왜적의 침입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여정을 담아냈다. 무술과 뮤지컬을 결합한 이번 극은 이순신 장군의 어록과 시를 표현한 극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 개막식이 열리는 통영시민문화회관 정문앞에서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가 선보였다.

▲ 식전 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통영 승전무 공연이 펼쳐졌다.
▲ 취타대 공연
▲ 통영여성합창단원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의 공연이 선보였다.

▲ 제49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주제인 '劒,장군의 검'개막공연이 선보여 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