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관광장관회의
한·중·일 3국 관광장관회의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0.08.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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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관광선언도 발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중일 3국의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교류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杭州)와 후저우(湖州)에서 열린다.

▲ 작년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모습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2003년 10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간 관광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한 데 따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는 연례 관광장관회의로,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중국 절강성 항저우와 후저우에서 열리며, 한중일 3국의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학계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해 동북아시아의 관광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명은 한중일 3국간 관광분야 교류․협력 메커니즘의 강화 및 지속, 둘째, 국제박람회 상호 참가, 입국수속 간소화, 의료·스포츠·문화관광 자원 이용을 통한 동북아시아 관광 교류․협력의 확대, 셋째,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세계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보조를 골자로 한다.

또한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저탄소관광이니셔티브>를 체결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한중일 3국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정부대표단이 참여하는 관광장관회의와는 별도로 한중일 3국의 민간 관광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교류협력, 상품품질제고, 상생발전”이라는 주제의 “3국 민간 관광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함께, 오는 24일 상하이엑스포 녹지광장에서는 “한중수교 18주년 기념 축하행사”가 펼쳐져 문화부 모철민(牟喆敏)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과, 중국의 문화부 짜오샤오화(趙少華)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참석해 양국 수교 18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