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는 극장이다! ‘2010 대학로소극장축제 D.FESTA’
대학로는 극장이다! ‘2010 대학로소극장축제 D.FESTA’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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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열린 문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진정한 공연문화축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120여 개의 소극장이 밀집한 문화 예술의 거리 대학로가 극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2010 대학로소극장축제 D.FESTA(Daehakro Small Theatre Festival, 이하 D.FESTA)’가 <대학로는 극장이다>라는 테마로 일일유동인구 20만 명이 넘는 대학로에 예술인과 시민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100여 개의 공연 팀과 500여 회의 다양한 공연문화들이 만들어가는 28일간의 축제 ‘D.FESTA’는 크게 극장에서 선보이는 ‘In Theatre’와 야외 공연인 ‘Outdoor’로 나뉜다.

예년의 서울 활동 단체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지역극단들이 서울의 극장 및 극단과 대등하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올해 ‘In Theatre’는 전남광주 극단 진달래피네의 ‘학문외과’(대학로극장, 10월 11일~13일), 서울 극단 동숭무대의 ‘고도’(이랑씨어터, 10월 12일~19일), 충남대전 극단 놀자의 몰리 스위니(대학로극장, 10월 15일~17일) 등의 참가작 17편과 함께 직장인 연극 동아리 무리의 산불(청운예술극장, 10월 21일~24일)을 비롯한 3편의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극단 동숭무대의 ‘고도’의 2009년 포스터

‘대학로는 예술과 생활이 만나는 대중공간이다’라는 기본 컨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2010 D.FESTA OUTDOOR’는  마로니에 공원, 방송통신대학 인접 인도, 골목길 등 대학로 일원 10여 곳에서 총 400여회의 공연으로 구성돼있다.

▲고지마야 만스케의 거리마임(일본), 한영애 거리설치퍼포먼스, 장소익의 부네굿 등으로 꾸며지는 초청공연 ▲이름 없는 공연(Special PD 신영철), Good Street(Special PD 남주경), D-Space Story(Special PD 김영현)의 세 그룹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공연 ▲국적, 장르, 전문성, 나이를 불문하고 최소한의 방향과 원칙 안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할 Fringe가 눈길을 끈다.

▲2009년 Outdoor(거리공연) 개막식 당시 모습
▲2009년 Outdoor(거리공연) 그림자극 공연모습
▲2009년 Outdoor(거리공연) 김성구 마임극 모습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매주 일요일 일반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Work shop ▲주제공연 ▲주제설치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소극장 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을 내용으로 하는 세미나가 10월 20일 아르코 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랑에서 열린다.

한편, ‘대학로를 진정한 문화특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적 하에 진행되는 이번  ‘D.FESTA’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로니에 공원 및 대학로 일대, 5개 소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