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스타일리시 도시 대열 합류!
서울, 세계 스타일리시 도시 대열 합류!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9.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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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프리미엄 여행서 ‘스타일시티’ 서울판 발간...아시아 도시 중 최초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서울이 아시아 최초로 영국 여행서 ‘스타일시티(Stylecity)’의 주인공으로 선택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영국의 예술교양서 전문 출판사 템스앤허드슨(Thames& Hudson)에서 발행하는 프리미엄 도시여행책 ‘스타일시티’ 서울판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StyleCity Seoul’ 내지

‘스타일시티 서울’은 영국출신 여행작가 마틴 삿코(Martin Zatko)가 약 2개월간 서울에 머물면서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소위 ‘엣지’있는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삼청동-북촌-부암동-성북동 ▲압구정-청담동-가로수길 ▲이태원-한남동-후암동 등 6개 지역을 ‘Street wise’로 나눠 각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소를 풍부한 사진자료와 세련된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숙박(Sleep) ▲레스토랑(Eat) ▲바&주점(Drink) ▲쇼핑(Shop) ▲인근관광지(Retreat)는 따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영국출신 여행작가 마틴 삿코(Martin Zatko)
‘스타일시티 서울’은 일반적인 가이드북처럼 체류일정에 따른 코스를 나열하거나 포괄적인 명소 소개가 아닌, 트랜드를 반영한 호텔, 레스토랑 등의 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을 소개할 때, 맛과 가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인테리어 포인트는 물론 남산공원 자락에 위치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압구정 - 청담동 - 가로수길’ 지역에 대해서는 최신 디자인과 전세계 고급 요리에 한국적 특징이 접목된 ’neo-Korean' 이라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삼청동 - 북촌동 - 부암동 - 성북동’ 지역에서는 전통의 미를 확인할 수 있는 카페 & 음식점과 함께 아트 갤러리 소개를 통해 서울의 미술적 감각을 보여 준다. 

이 책에서 작가 마틴 삿코는 ‘빠른 경제 발전을 통해 이루어진 최신 현대식 시설과 과거의 문화 르네상스를 통한 전통의 공존’을 서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해우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시 스타일시티의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스타일시티 서울’은 템스&허드슨의 세계적 명성과 배급망을 활용해 배포 및 판매되며, 세계 문화지식인층에게 프리미엄 관광지로서의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서울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한류를 통해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뿐 아니라 구주나 미주에서도 서울의 멋과 매력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로, 유명여행가이드의 서울편 발간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스타일시티 서울은 영어판으로 발행되며 대형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가격은 16.95파운드(국내 수입판매가 약 34,000 ~ 37,000원)이다.

한편, ‘스타일시티’는 2003년부터 런던, 파리, 뉴욕, 로마 등 문화적 즐길거리와 고급스러운 관광자원이 풍부한 11개의 스타일리시한 도시들만 골라 출간한 시리즈다. 현재까지 50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아시아 도시로는 서울이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