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국민...작은 도서관을 살리자
책 읽는 국민...작은 도서관을 살리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9.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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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금년중 전국 61개소에 35억원 지원키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는 17일 올해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대상을 확정 발표했다.

문화부는 올 한 해 동안 전국 52개 시․군․구의 61개소(건립 2개소, 리모델링 59개소)의 작은 도서관들에 대해 모두 3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문화부는 올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서관 리모델링과 농어촌 및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노인 밀집지역 등과 같은 문화소외지역과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 중인 공․사립문고(새마을문고 포함)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노인 밀집지역의 탑골 작은 도서관(서울 종로구), 버드내 실버 작은 도서관(대전 중구) 등을 찾아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의 어울림 작은 도서관(부산 서구) 등을 규모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문화부는 지난 2004년부터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전국 224개소의 도서관 조성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작은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생활공간 내(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자료 열람과 대출, 독서와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작은 도서관은 접근성과 이용의 편리성 등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비교적 높았으나, 도서관 단독으로는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작은 도서관 운영매뉴얼을 보급하는 한편, 그 지역을 관할하는 공공도서관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지원과 상호대차를 위한 모델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 2009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선정대상 현황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 young@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