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과 살로넨, 역사적 조우 갖는다
사라 장과 살로넨, 역사적 조우 갖는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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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세종문화회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한국이 낳은 세계적 명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세계적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오늘 그들의 역사적 조우가 이루어진다.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라장 &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리는 것이다.  
 
▲  사진출처: 세종문화회관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늘 공연에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스트라빈스키의 무용곡 '불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라 장은 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게 된다. 
 
살로넨은 미국 서부의 대표적 오케스트라인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17년간 이끌어 온 핀란드 출신 음악감독이다. 그가  음악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LA필은 가장 모험적이며 존경 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혁신적 레퍼토리를 선정하기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 2001년 스트라빈스키 페스티벌의 전석을 매진시킨 쾌거를 이룩 한 바 있는 장본인이다.
 
  예후딘 메뉴힌이 가장 이상적인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 한 바있는 세계적인 명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15세에 세계 3대 오케스트라(베르린필, 빈필, 뉴욕필)와 모두 협연한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차세대 여성지도자' 20인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15일 부터 이달 말일까지 17일 간 아시아 투어를 진행 할 LA필은 예핌 브론프만(피아노), 사라 장(바이올린)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도쿄, 싱가포르, 홍콩에서 드비쉬, 라벨, 스트라빈스키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에사 페카 살로넨 감독은 2008~2009 시즌을 끝으로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떠날 예정이어서 LA필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맞은 그와 한국이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꾸미는 무대는 클래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정보]
 
공연명: 사라 장&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장소: 세종대극장
시간: 2008년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티켓: vip석 25만원/R석 20만원/ S석 16만원/ A석 12만원/B석 8만원/C석 5만원
문의: CREDIA 엔터테인먼트팀 임지은 02)318-4302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