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목 사로잡은 한국 콘텐츠
전 세계 이목 사로잡은 한국 콘텐츠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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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COM 개막행사서 원더걸스 미니콘서트 및 전략 콘텐츠 소개 열려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의 열기가 프랑스를 후끈 달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은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콘텐츠 견본시인 MIPCOM에서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인 세계 최대 콘텐츠 견본시인 MIPCOM에서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쇼케이스 행사에서 미니 콘서트를 선보인 여성그룹 원더걸스

MIPCOM의 공식 개막파티와 함께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전 세계 3천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파티가 열린 마르티네즈호텔 입구는 한 시간 전부터 전 세계서 몰려든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콘서트가 진행돼 해외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공연시작 전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행사에 참가한 스웨덴 바이어 다니엘 페르손은 “원더걸스의 공연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나를 포함해 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다. K-Pop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MIPCOM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미니 콘서트를 선보인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해외 취재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한국 전략 콘텐츠 소개 코너도 마련됐다. 주요 콘텐츠로는 MBC 드라마 ‘동이’와 SBS콘텐츠허브의 애니메이션 ‘스캔투고(Scan2Go)’가 상영됐다.

두바이 바이어 헤이뎀 카라예이는 “‘스캔투고’가 매우 인상적이다”면서 “두 가지 자동차 캐릭터를 잘 믹스했고, 전체 줄거리가 주제와 차별화돼 흥미로웠다. 이 정도라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받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콘텐츠과 게임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재웅 한콘진 원장은 “MIPCOM은 20여 년을 훌쩍 넘은 세계 최대 콘텐츠 관련 전시회로,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바이어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장소”라며, “오늘 개막행사는 이러한 환경을 적극 활용해 기획된 자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상적인 부분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며 “한국의 이미지가 재미있고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은 나라로 인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