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행 실태조사 및 발전전략 보고서’ 발간
‘교육여행 실태조사 및 발전전략 보고서’ 발간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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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캠프/수련회, 당일현장학습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분석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전국 학생들의 교육여행 실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내 교육여행 현황을 분석하고 청소년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교육여행 실태조사 및 발전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교사 301명 및 학생 780명 등 총 1,08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교육여행을 실시기간 및 성격에 따라 ▲수학여행 ▲캠프/수련회 ▲당일 현장(체험)학습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여행규모, 여행시기, 주요활동, 참가비용, 만족도 등에 관하여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여행 발전전략을 도출했다.

조사결과, 대상 학교 중 대부분이 봄에 교육여행을 실시하며 그 규모는 대다수의 학교에서 학년 전체의 이동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다.

실시 장소는 ▲수학여행의 경우 제주권 ▲캠프/수련회는 경상, 충청, 강원권 ▲당일 현장(체험)학습은 서울, 경기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여행 참가비용은 평균 약 8만원이었으며 수학여행이 약 14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여행의 경우, 올해 조사결과를 기존의 2003년 및 2007년의 실태조사와 비교분석한 결과, 수학여행 실시시기는 봄의 비중이 높아지고, 실시기간은 2박 3일 비중이 늘고 3박 4일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학여행 목적지는 강원·설악권과 경상·경주권이 가장 높게 증가했으며, 장소결정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점점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관광공사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소규모 테마 교육여행 지원 시스템 마련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전문 인력 양성, e-Tourism 정보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청소년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