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혜수 주연, 영화 <이층의 악당> 캐릭터 포스터 공개
한석규, 김혜수 주연, 영화 <이층의 악당>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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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 신작 속 명품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한석규와 김혜수의 흥미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영화 포스터 공개!

▲영화 <이층의 악당>의 한석규 캐릭터 포스터

한석규와 김혜수가 주연을 맡고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 한석규(창인 역)의 모습은 한 쪽 눈썹을 치켜 올린 채 능청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지금껏 보아온 냉철하고 이성적인 한석규의 모습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

히스테릭 해 보이는 김혜수(연주)에게 작업(?)이라도 걸 듯한 기세로, 어딘지 순수해 보이지 만은 않은 눈빛에서 꿍꿍이를 감추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1월 집주인을 공략하라!’ 라는 카피는 한석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 김혜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의 김혜수 캐릭터 포스터

반면에 김혜수(연주)는 엔틱한 찻잔을 들고 티타임을 즐기는 듯,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에 도도함은 오간 데 없고 의심만이 가득 차 있다. 한석규를 향해 거침없는 말투로 불만을 쏟아내는 듯한 김혜수를 보면 그들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거기에 ‘11월 세입자를 경계하라’는 카피는 자신의 2층 방으로 세 들어 온 정체불명의 세입자 한석규와의 신경전을 예상하게 한다.

한석규, 김혜수 두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킴은 물론, 각자의 역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