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한석규와 김혜수의 흥미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는 영화 포스터 공개!
한석규와 김혜수가 주연을 맡고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 한석규(창인 역)의 모습은 한 쪽 눈썹을 치켜 올린 채 능청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지금껏 보아온 냉철하고 이성적인 한석규의 모습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
히스테릭 해 보이는 김혜수(연주)에게 작업(?)이라도 걸 듯한 기세로, 어딘지 순수해 보이지 만은 않은 눈빛에서 꿍꿍이를 감추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1월 집주인을 공략하라!’ 라는 카피는 한석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 김혜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에 김혜수(연주)는 엔틱한 찻잔을 들고 티타임을 즐기는 듯,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에 도도함은 오간 데 없고 의심만이 가득 차 있다. 한석규를 향해 거침없는 말투로 불만을 쏟아내는 듯한 김혜수를 보면 그들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거기에 ‘11월 세입자를 경계하라’는 카피는 자신의 2층 방으로 세 들어 온 정체불명의 세입자 한석규와의 신경전을 예상하게 한다.
한석규, 김혜수 두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킴은 물론, 각자의 역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