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화합의 축제 ‘2010 남산골 전통축제’
흥겨운 화합의 축제 ‘2010 남산골 전통축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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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공연, 민속체험, 민속체육경기 등 주민·시민·관광객 위한 축제 물결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남산골 한옥마을이 중구민들의 열정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15일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2010 남산골 전통축제’를 진행됐다.

▲지난 15일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2010 남산골 전통축제’가 각계각층의 인사들 및 중구민, 일반시민, 관광객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각 동을 대표하는 선수단 입장을 필두로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  송희 중구의회 부의장, 이혜경 중구의회 운영위원장, 박기재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장, 소재권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 및 중구민, 일반시민, 관광객 등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당 1동 선수단 입장 모습
▲신당 4동 선수단 입장 모습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오른쪽에서 네 번째),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구 의원들이 선수단의 입장을 환호하고 있다
▲ ‘2010 남산골 전통축제’에 참석한 중구 인사들.가운데 자리한 나경원 의원이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을 기념해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의 개막 타고(打鼓) 12회가 진행된 뒤, 각 분야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의 개막 타고(打鼓)를 진행하고 있다

수상자는 ▲문화예술진흥부문 조상기(중구문화원 부원장) ▲문학부문 손광성(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미술부문 이수원(반석서화연구원장) ▲음악부문 손정우(중구 구립가요합창단 지휘자) ▲공연부문 박정욱(한국서도소리보존연구회 회장) ▲체육부문 김학열(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 등 총 6명이다.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문화예술진흥부문 수상자 조상기 중구문화원 부원장(오른쪽)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문학부문 수상자 손광성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왼쪽)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미술부문 수상자 이수원 반석서화연구원장(왼쪽)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음악부문 수상자 손정우 중구 구립가요합창단 지휘자(왼쪽)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공연부문 수상자 박정욱 한국서도소리보존연구회 회장(왼쪽)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체육부문 수상자 김학열 대한레슬링협회 사무국장(왼쪽)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가운데),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2010 중구문화예술체육시상식’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진 개회사에서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맺는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는 즈음에 이런 행사를 열게되서 기쁘고 설렌다”며 “선의의 경쟁 및 매너 있는 진행으로 우리 구의 높은 문화의식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

또한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외부적으로는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자랑할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주민들 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구 18대 국회의원이자 한나라당 최고의원인 나경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처럼 좋은 장소에서 뜻깊은 축제를 하게 된 중구는 복 받은 곳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구민분들을 위해 선물을 하나 가져왔다”는 말로 관심을 끌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이어 “국립극장의 주차장 유료사용에 관한 불만 민원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아침 9시까지는 무료로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김수안 제6대 중구의회 의장은 “‘남산골 전통축제’는 중구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라며 “어려움은 잠시 잊고 정겨운 이웃들과 함께 여러 체육대회와 흥겨운 노래자랑으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
▲중구 구립합창단의 축하공연

개막식 후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열린 ‘제3마당’에서는 주민들이 단체 줄넘기, 새끼꼬기, 지게릴레이, 대형 윷놀이, 석전놀이 등 5개 민속경기 종목에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단체 줄넘기 종목에 도전하고 있는 선수단의 모습

민속체육경기가 열리는 동안 ‘제1마당’에서는 타악 공연, 퓨전국악 연주, 전통무용, 민요공연 등 축하공연이 열려 시민들에게 잔치의 흥겨움을 더해줬으며, ‘제2마당’에서는 가훈써주기, 토정비결, 궁중의상 입기, 투호던지기, 맷돌갈기, 절구쌓기 등의 민속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남산골 전통축제’가 열리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전경
▲가훈써주기, 토정비결, 궁중의상 입기, 투호던지기, 맷돌갈기, 절구쌓기 등의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제2마당’에서 관광객들이 어우동으로 분한 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오후 6시부터 시작한 2부에서는 개그맨 유쾌한(현종일)의 사회로 각동 대표들이 출연해 숨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남산골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가요제에는 인기가수 현철과 조항조, 장은숙, 한영주 등이 초대 가수로 나와 구민들에게 흥겨운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