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풀고 가라 다친다.
마음풀고 가라 다친다.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0.1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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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달 / 여름출판사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 집에서 무슨 언짢은  있었던 듯 등교길에 훌쩍인다. 엄마가 길가로 따라나와 미처 눈가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아이 깜싸 안으며 다독인다.

"마음 풀고 가라 다친다"

불교책도 기독교 책도 아니다. 삶의 다양성 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시들이 빼곡히 실려 있다.

"단 한사람이라도  여기 한구절단상을 읽고  희망, 행복, 의미있는 삶의 디딤돌이 되엇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시인은 말한다.

이 가을에 차근히 읽어 봄직한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