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립극단 정기공연 ‘학문외과’
중구 구립극단 정기공연 ‘학문외과’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1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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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중구(구청장 박형상)의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중구구립극단(단장 이광휘)이 이기인 작가의 ‘학문외과’를 선보인다.

병실을 배경으로 한 이 연극은 박복녀, 최춘자, 조수진, 사라정 등 20대부터 70대 까지의 치질 환자 4명이 벌이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 치질과 관련된 부분은 웃음으로, 각자의 사연과 관련된 부분은 눈물로,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은 감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연극 ‘학문외과’의 한 장면

병실을 배경으로 한 이 연극은 박복녀, 최춘자, 조수진, 사라정 등 20대부터 70대까지의 치질 환자 4명이 벌이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치질과 관련된 부분은 웃음으로, 각자의 사연과 관련된 부분은 눈물로,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은 감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정대경 연출로 중구구립극단 단원 5명과 객원전문배우 3명 등 모두 8명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치질환자들의 찢어지는 고통을 표현하고자 배우들이 직접 신당3동에 위치한 항문전문병원인 송도병원 항문외과를 방문, 전문의에게서 치질에 대한 지식을 배움과 함께 치질로 입원한 환자들을 만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오후 8시에 327석 규모의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공연은 중구민과 중구 소재 직장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티켓링크에서 3천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문화체육과 (02-2260-4213)나 중구 구립극단(02-775-7775)으로 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연극 공연을 쉽게 관람하기 힘든 경로당 회원들과 학생들 및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 장애인들을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 관람 전후 공연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 구립극단은 연극배우인 이광휘씨를 단장으로, 연출가 겸 명동 삼일로창고극장 대표인 정대경씨를 예술감독으로 해 지난 해 7월 1일 창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