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프로그램 ‘요람을흔들다’ 기자간담회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프로그램 ‘요람을흔들다’ 기자간담회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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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연출가 지원프로그램의 실험적 사례,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추최하는 차세대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요람을흔들다’ 기자간담회가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연극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제일 왼쪽부터 최원종연출,박재완대표,박장렬협회장,임세륜연출,이성구연출

이날 간담회 에서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장을 비롯 심사위원 및 멘토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극단루트21의 박재완대표와 이번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된 3명의 연출가 최원종(에어로빅보이즈), 임세륜(고리끼의어머니), 이성구(사라-0) 연출이 자리를 같이했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장은 “여기 자리를 같이한 세명의 연출가는 12:1 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연출가” 라며 “이들이 선발 되었다는 결과 보다는 지난 7월 작품공모후 쇼케이스를거쳐 지금까지 고민하고 토론해 온 과정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 “모두 함께한 엠티 자리에서 ‘우리가 연극을 왜 하는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 이었다”며 “단순히 좋은작품을 뽑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선발된 작가들과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프로그램의 첫 사례”라고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차세대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요람을흔들다’ 는 지난 7월 사업공모에 이어 작품접수를 받았고 이렇게 1차 선발된 8명의 신인연출가들은 연출가 선생, 선배들로 구성된 ‘멘토’의 특강과워크샵교육을 받았으며 각각의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3명을 선발해 오는 5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본 공연을 가진다.

이번 프로그램에 멘토로 깊숙이 관여한 극단루트21의 박재완대표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동안 개인적인 사견이 각연출자에게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 했다”며 “선배보다는 좋은 협력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심사를 하며 참신성과 전통성 둘 다 놓지지 않도록 주의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의미와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또한 좋아야 앞으로 연극에 뛰어들 차세대 연출가들의 설자리가 마련된다” 말하며 관심을 요청했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최종선정작 3편의 공연은 최원종(에어로빅보이즈), 임세륜(고리끼의어머니), 이성구(사라-0) 순으로 오는 5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릴레이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