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경남대 캠퍼스가 뜨다
바다 위 경남대 캠퍼스가 뜨다
  • 김충남 본부장
  • 승인 2009.04.03 14: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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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학기부터 3년간 경남대 거제 캠퍼스(거제크루즈 교육센타)로 운영

대형 크루즈 선을 타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한려수도 거제도 바다를 운항하면서 선상 강의를 하는 크루즈 캠퍼스가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개교 63주년을 맞는 경남대학교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거제 크루즈해양관광(주) 현장에서 경남대학 거제 크루즈 교육 센타 개소식을 한다

       ▲ 경남대학 거제 크루즈 교육 센터

이에 앞서 경남대는 지난달 17일  뉴 거제크루즈해양관광(주)과 산학협약을 맺고, 승무원, 승객 등 860명을 승선할 수 있는 크루즈 미남호(1350톤급)의 3층(DECK) VIP룸을 올 봄 학기부터 3년간 경남대 거제 캠퍼스(거제크루즈 교육센타)로 운영키로 한 것이다.

정규로 개설되는 크루즈 캠퍼스는 국내에서 경남대학교가 처음이다.

선상 캠퍼스는 경영, 산업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 민족공동체 지도자 과정 고위 정책 세미나 과정 등 정규교육과정과 함께 유명인사 특강, 국제 세미나, 각종 행사 및 연수회 등을 개설, 관광과 교육을 패키지로 묶는 새로운 패턴의 관광교육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상 캠퍼스 개설로 경남대학은 지리적으로 취약했던 거제, 통영, 고성 지역의  대학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뉴 거제해양관광은 다양한 행사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보장과 관광객 유치 등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대학 홍보실(실장 김채윤)은 “거제 크루즈캠퍼스로 정규과정은 물론 관광객이나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명 강사를 초청해 크루즈 선상에서 관광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 교육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       남       호
뉴 거제 크루즈 해양관광(주) 정연송 대표는 "경남대학과 산학 협력으로 선상 캠퍼스를 대한민국 제일의 캠퍼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