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스타트 운동 자원활동가 모집
종로구, 북스타트 운동 자원활동가 모집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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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북스타트 운동 시행에 앞서,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 간 ‘북스타트 운동 자원활동가’ 모집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산하 기구인 ‘북스타트 코리아’와 함께 오는 4월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6개월~18개월의 영아와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북스타트(book-start)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구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북스타트 운동을 이끌어갈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다.

구청과 보건소에서 주1~2회 2~3시간, 책 사용법과 북스타트의 의미 설명,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자원활동가는 북스타트 운동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는 20~50대 여성들로 모집하며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731-1849) 또는 이메일(yym197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교육체육과 02-731-1693)
  
한편 구는 4월 중,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북스타트 선포식’을 갖고 5월부터 구청사 작은 도서관은 매월 두 번, 보건소는 ‘영아 예방접종 시’에 ‘북스타트 데이(book-start day)’를 운영한다.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영아를 둔 부모는 ‘북스타트 데이’에 아이와 함께 보건소나 구청(구청사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참여 신청을 하면 그림책 2권과 책읽기 가이드북, 가방 등이 든 책꾸러미를 선물로 받고, 자원활동가로부터 책의 중요성과 북스타트의 의미, 책꾸러미 사용요령을 설명 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 지리적·경제적·신체적 이유로 인해 책꾸러미를 수령하기 어려운 지식정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북스타트’ 서비스를 추진하고, 어린이집과 학교를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책놀이’를 진행하는 등 북스타트 운동을 연령별·단계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북스타트 운동을 통해 선물 받은 한 권의 책이 그 아이가 자라면서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나아가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요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독서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확산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북스타트 운동과 더불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설치해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공공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종로구가 사람과 책, 도서관이 공존하는 진정한 의미의 명품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