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 사례보고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 사례보고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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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 "친환경 식재료 확보를 위해 쌀 품평회를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 국민보고대회에서 성북구가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 시범실시 사례에 대해 보고했다.

▲ 김영배 구청장

이날 김 구청장은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은 전액 구비로 8억1600만원을 들여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4000여 명에게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공청회, 설명회, 학교관계자 간담회 등 10여 차례의 꾸준한 만남을 통한 이해와 설득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거버넌스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식재료 확보를 위해 쌀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사립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찾아와 우리는 왜 친환경 무상급식에서 제외하느냐고 항의해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이만큼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는 모두가 원하는 시대의 흐름이자 보편적 복지로 가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어떻게든 무상급식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의 꾸준한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 간 전략적 행정협정(MOU) 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급식지원센터 및 권역별 급식유통센터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구청장은 “시범실시를 추진하며 학부형, 학생, 학교관계자 등 10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의 86.4%, 5학년 학생의 82.5%가 무상급식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며 “서울시에 편성돼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되기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