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헌혈운동’으로 하나되는 종로
‘생명나눔 헌혈운동’으로 하나되는 종로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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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오는 17일·18일 종로구청 광장에서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와 헌혈증서 기증 운동 펼쳐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 직원들이 헌혈에 나서 생명 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 종로구 ‘생명나눔 헌혈운동’은 오는 17일, 18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종로구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종로구 헌혈 행사는 동절기 특히 2월은 방학, 설 연휴 등으로 헌혈 인구가 급감해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지는 것을 감안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한파와 폭설로 헌혈 참여가 급속히 줄었고, 최근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의 여파로 헌혈을 기피해 의료계 뿐 만 아니라 주위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더욱 어려운 시기로 종로구가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헌혈 운동을 펼치게 됐다.
 
이번 헌혈운동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차량 2대를 협조 받아 종로구청 광장에 헌혈차를 마련해두고 우선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헌혈을 진행한다.
 
구는 청사 밖에도 플래카드 및 포스터를 부착하여, 직원 뿐 만 아니라, 구청 주변에 근무하는 일반인 및 내방 민원인의 참여도 이끌어 낼 방침이며, 전국공무원노조 종로구지부에서도 전 구청 공무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과 공익근무요원들에게는 헌혈 후 당일 오후를 공가처리하게 되며, 공익근무요원도 헌혈 후 당일 오후 퇴근토록 한다.
 
구는 이와 함께 불우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증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헌혈증서 기증을 권유하고,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헌혈증서도 기증받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이번 헌혈 운동에 종로구청 전 직원이 참여해 우리 자신과 모두를 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 전에는 과음과 과로를 하지 않고 제때에 식사를 하고, 헌혈 전 적어도 72시간 동안은 혈소판 기능을 저하시키는 아스피린이 함유된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에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문의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02-1600-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