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오늘만 같아라! 광통교다리밟기 ‘주민 대동한마당’
중구,오늘만 같아라! 광통교다리밟기 ‘주민 대동한마당’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02.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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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별 특색있는 복장,이벤트로 시민ㆍ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큰 호응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기자]정월대보름을 맞아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개최한 광통교다리밟기 행사가 주민과 시민들이 어우러진 한마당 큰 잔치로 성황을 이뤘다.

▲ 행사장면

20일 청계천 광통교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 동별마다 특색있는 복장과 이벤트를 준비해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각 동별로 정월 대보름에 널리 행해졌던 세시민속놀이로 주민들간 신나는 경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민속놀이마당, 민속생활마당, 민속문화마당, 민속재현마당, 민속음식마당등 다양한 볼거리 등 광통교 주변은 풍성한 행사로 흘러 넘쳤다.

▲ 행사장면

오후 4부터 7시까지 광통교 앞 무대에서. 북울림연주, 민요, 한량무공연, 장구춤, 초대가수공연 등을 통해 전통공연과 현대공연이 어울리는 무대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김증자 무용단의 ‘강강술래’ 공연은 주민과 시민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광통교 주변을 도는 한마당 큰 잔치가 벌어졌다.

▲ 강강술래 장면

이어진 각 동별 시상식에서는 신당6동과 황학동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신당5동과 신당4동 등이 각 각 인기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전통을 살린 흥겨운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잘 모르는 주민들간에도 우의를 느낄 수 있어서 중구민이라는 것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형상 구청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이 행사처럼 주민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한다면 중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박형상 구청장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형상 구청장을 비롯 나경원 국회의원, 김수안 구 의회의장, 김장환 광통교다리밟기추진위원장, 김연선·최광선 시의원, 송희·이혜경·조영훈·소재권·박기재·황용헌·허수덕 구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