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개관행사 개최
부산시,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개관행사 개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2.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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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살리기사업을 통해 아미산전망대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 극대화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21일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기관·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사하구 다대동 1548-1번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 아미산 전망대 조감도

낙동강하구의 삼각주, 저녁노을, 철새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View Point인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는 지난 2010년 4월초 공사를 시작해 2011년 1월 완료했고, 총 10,254㎡의 부지에 시비 48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309㎡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010년 9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공모를 통해 전망대 이름을 확정했다. 

낙동강하구 일대는 예로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부산의 젖줄이자, 맑고 매력적인 도심생태하천으로 알려져 지난 1966년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또, 매년 생태계모니터링 결과 낙동강하구에는 175종 17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으며, 그중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의 경우 전국에서 월동하는 개체수의 약 65%인 2천여마리가 찾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낙동강하구는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뛰어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개관, 2008년 야생동물치료센터 완공, 2009년 명지 철새탐조대를 설치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낙동강살리기사업을 통해 을숙도를 비롯한 4개 둔치에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아미산전망대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의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주목받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낙동강하구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