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막장에서 예술을 캐는 사냥꾼 전제훈의 광부전 막장에서 예술을 캐는 사냥꾼 전제훈의 광부전 태백산은 어머니 품 같은 산이다. 오랫동안 탄광에서 나온 검은 황금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상징이자 부의 상징이었다. 탄광촌은 하늘 빼곤 물도 땅도 온통 까만 동네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온 대지에 하얀 이불을 펼쳐놓은 듯 아름답지만, 하루 만에 석탄가루가 자욱하게 내려 앉아 검은 눈 세상으로 변한다. 광부사진가 전제훈의 ‘빛을 캐는 광부전’은 지하4000미터 막장에서 건져 올린 광부들의 일상적인 삶을 기록한 사진으로 지난 1일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전시장에는 그가 막장에서 캐낸 석탄과 광부의 작업복, 안전모, 캡램 사진 | 정영신 기자 | 2021-02-04 09:1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