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윤중강의 뮤지컬레터]오페라 ‘박하사탕’ : 통속(通俗)과 영성(靈性) 사이 [윤중강의 뮤지컬레터]오페라 ‘박하사탕’ : 통속(通俗)과 영성(靈性) 사이 “작품을 보고 말씀해주세요.” 이소영 제작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의 당당한 한 마디에서, 소신과 믿음이 전달되었다.오페라 ‘박하사탕’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 또한 기대보단 우려였다. 주변인들은 왜 우려를 했던 것일까? 첫째, 영화 ‘박하사탕’(2000)에 대한 인상이 워낙 강하다. 철로에서의 자살장면을 비롯해, 인상적인 장면과 대사가 모두 ‘영화적’이다. 둘째, 영화에서는 주인공(김영호)의 개인적 고뇌에 크게 초점을 둔다. 2000년대 초반이라면, 공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세대가 과연 시민군의 진압의 앞잡 윤중강의 현장과 현상 사이 | 윤중강 평론가/ 연출가 | 2021-09-08 09:2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