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하동공원에서 섬호정으로 이어지는 시의 거리 한 켠엔 얼마 전 한 두송이 꽃망울을 터트리던 홍매화가 만개한데 이어 청매화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동은 매화를 시작으로 연이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나리며 산수유, 진달래가 지리산 골골을 물들이고, 4월 2일께 시작될 화개장터 십리벚꽃 길은 4월 둘째 주말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이 질 즈음이면 읍내 만지배밭의 수줍은 배꽃과 지리산 형제봉과 청학골 일원의 선홍빛 철쭉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는 등 올봄 하동은 온통 꽃 세상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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