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대공원, <꽃 향기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 서울대공원, <꽃 향기 페스티벌> 개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3.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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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5/10 53일간, 식물원 봄맞이 축제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서울시 서울동물원에서는 ‘봄꽃’과 ‘동화’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은 3월19일부터 5월10일(화)까지 총 53일간 식물원에서 봄꽃 전시회가 펼쳐지며,총 8,000여점의 꽃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구성은 먼저, 축제의 주무대로 들어서는 식물원 입구에 가면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올해의 상징인 ‘토끼 캐릭터 정원’을 만나게 된다. 또 식물원 입구 좌우에는 높이 4m의 그리스신화의 천마 ‘페가수스’ 꽃탑이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의 볼거리와 신선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은 입구에서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온실 식물원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가득한 100만송이 꽃들의 궁전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자아낸다.  

또 다른 테마는 선인장, 다육관에 연출된 Eco Arts 작품들이다. 12가지 동물을 주제로 한 Green Arts 작품들이 화사한 꽃 그리고 열대우림의 선인장들과 대형 모자이크 컬쳐(Mosaic Culture)로 어우러져 생동감 있고, 봄 분위기 가득한 ‘Green Zoo’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별자리 테마전시장에서는 요술항아리에서 쏟아지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진 별자리스토리가 꽃비를 쏟아내는 모습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돼보기도 하고, 각각의 별자리가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배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을 추천한다.

동양란실에서는 엽예품, 화예품 등 동양란(한국자생란) 60종 총 200여점을 전시하며, 동양란 ‘전통정원’ 화단을 조성하고, 부채, 연 등의 조형 장식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동양의 향기를 전한다.

또, 식물표본실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과학 마인드 함양을 위해 우주환경에서 우주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배양전시물과 美우주항공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총 30종을 특별 전시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나만의 꽃그림 티셔츠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꽃그림 핸드프린팅 체험’과 토피어리, 미니화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애완식물 만들기 체험’, ‘천연비누, 화장수만들기’를 비롯해 생화를 이용하는 휴대폰고리, 열쇠고리, 목걸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꽃누르미 작품만들기’ 체험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봄꽃의 개화는 막을 수 없는 법, 볼거리와 놀거리는 기본, 올해는 특별히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난 서울동물원에서 봄나들이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