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 2년연속 프린지 참여.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2011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이 20일 비가 오는 악천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악 선율은 이어졌다.
'한반도'는 경남 거제 마이스터고 남학생들로 구성됐지만 이외로 상큼(?)하고 귀여운(?) 공연을 선보였다.'한번 보면 반한다는 섬' 거제를 홍보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한반도'는 지난 2003년 창단되어 대중적인 지지도가 있다.
한반도 리더 윤현우(고3)군은 "고아원과 병원을 찾아 음악으로 봉사하는 학생들이다. 부모들께 '효 공연'도 보여 보기좋게 음악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했다"며 "지난해 거제서 열린 청소년밴드대회 우승이 자랑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창작곡은 아니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못다 핀 꽃 한송이'.'하늘을 달리다' 등을 연주했다.
8년간 '한반도' 팀을 지도한 배주석 담당교사는 "음악으로 봉사하는 공연장이면 어디든지 간다"며 "한반도 팀이 승승장구 했으면 한다"고 호응을 부탁했다.
이날 2011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윤이상 기념관 메모리홀과 강구안 문화마당서 이어졌으며 빗줄기가 줄어 들자 공연을 감행했다.
한편 더브밴드,러버더키,레드패닉 등 밴드팀이 락음악을 연주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통영을 가득 메운 관광객과 관광버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