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한국희곡창작 워크숍 열린다.
남해군, 한국희곡창작 워크숍 열린다.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1.03.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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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비평과 토론의 장 마련 오는 26일 오후 4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이범노 기자]문학과 연극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희곡의 진면목을 보여줄 한국희곡창작 워크숍이 오는 26일(토) 오후 4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열린다.

▲ 남해군에서 한국희곡창작 워크숍 열린다. 사진은 판토마임 벌레 공연. 희곡
 한국희곡창작워크숍은 1970년부터 월례회 행사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김흥우촌장이 주재하여 시행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박정기(제1회 김만중문학상 희곡부분 심사위원)씨 주관으로 희곡 비평 및 토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판토마임 벌레(최청 작, 주연) 공연에 이어 '제5방향'(전세권 작) 희곡 낭독과 희곡에 대한 비평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최청의 '벌레'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월을 꿈꾸는 스토리의 판토마임으로, 현대인이 도시의 조직 사회와 기계 문명의 기계화에서 일탈하기를 꿈꾸며 그 일탈의 욕망을 '못난이, 우얼이, 알림이'라는 세 인물을 등장시켜 대사가 없는 마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희곡 제5방향' 독화작품은 전세권 극단 신협 대표의 창작극이며, 1960년대 초반 국립극장에서 공모한 제3회 신인예술상에 참가하기 위해 집필한 작가의 데뷔작이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탈공연예술촌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공연 자료 관람과 한국희곡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