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 크게 뗀 ‘문학in’ 사람 속으로 창간식 개최
첫 발 크게 뗀 ‘문학in’ 사람 속으로 창간식 개최
  • 이은영 편집국장
  • 승인 2011.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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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시인 편집고문 위촉,이기형, 강민, 박용수, 정소성, 윤정모, 임헌영, 윤재걸 등 문학계 언론계 인사 대거 참여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편집국장] 온라인문학과 오프라인문학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인터넷일간문예뉴스 ‘문학in’이 창간식을 갖고 큰 발걸음을 떼며 세상 속으로 사람 속으로 들어갔다. '나도 세상을 쓸 수 있다'를 깃발로 내세운 문학in(moonhagin.com)은 올 가을 오프라인 계간 ‘문학in’과 오프라인 무크지 ‘시in’ ‘소설in’도 함께 창간한다.

‘문학in’은 '문학 속으로' '문학 안으로' '문학인' '세상 속으로' '사람 속으로', '지구촌 속으로'라는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다. 21일(월) 종로구 인사동 여자만에서 열린 문학in 창간식에는 시인 이기형, 고문을 맡은 시인 강 민, 편집자문위원을 맡은 박용수, 정소성, 윤정모, 임헌영, 윤재걸 등이 축사를 했다.

축사, 격려사, 경과보고, 문학인 운영방침, 문학예술인 소개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문학예술인, 언론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며 이어진 이날 창간식은 오우열 무당시인이 북을 치며 독특한 사회를 봤고, 유시연 편집주간이 경과보고를, 대표 및 편집인을 맡은 이소리 시인이 운영방침을 밝혔다.

지구촌에서 처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 인터넷 일간문예뉴스 <문학in>은 2011년 3월 21일, 삼라만상이 새로운 생명을 싹 틔우는 춘분 날 창간을 하기까지 숨 가쁜 발걸음을 내디뎠다. 문학in이 창간까지 걸어온 길은 꽤 오래 되었다. 유시연 편집주간이 이날 꼼꼼하게 밝힌 경과보고는 다음과 같다.

2010년 9월 허리춤께, 하종오 시인이 ‘북포스’란 출판사에서 시인 이소리가 꾸리고 있는 인터넷뉴스 ‘북포스’를 본 뒤 그 사이트에 문학란을 만들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소리 시인은 이에 ‘북포스’ 대표 방현철, 박선욱 시인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 뒤 ‘북포스’ 사이트에 문학작품을 싣는 일간문학뉴스 ‘마루’를 만들었다.

2010년 9월 끝자락, 하종오 시인이 일간문학뉴스 이름을 ‘마루’보다 ‘문학in’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뒤 박선욱 시인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끝에 이름을 ‘문학in’으로 바꾸었다. 이때부터 ‘북포스’ 사이트 아래 사진란 6꼭지를 만들어 따끈따끈한 시in, 따끈따끈한 소설in, 다시 매만지는 문학in, 산문+동화in, 학생문예in, 열린글마당in을 만들었다.

‘북포스’ 사이트에 문학in을 만들자 여러 문학예술인들 격려전화와 회원가입, 글꾼(기자)가입을 하기 시작했다. 2010년 11월, <문학in>을 보다 잘 꾸리기 위해 기획편집자문과 편집기획위원, 편집주간, 편집장을 가려 뽑았다. 기획자문위원으로는 시인 김용택, 하종오, 소설가 정소성, 윤정모, 문학평론가 임헌영, 시인이자 언론인 윤재걸을 내세웠다.    
 
편집기획위원으로는 강기희(소설가), 김순희(소설가), 김이하(시인), 리 산(시인), 맹문재(시인, 문학평론가), 유시연(소설가), 유영갑(소설가), 이소리(시인, 언론인), 전기철(시인, 문학평론가)이, 편집주간으로 작가 유시연, 편집장은 시인 정연탁이 맡았다.
2011년 1월 끝자락, ‘북포스’ 대표가 여러 가지 이유로 사이트 문을 1월 끝까지 하고 2월부터 닫겠다고 말했다. 이소리 시인은 이에 유시연 편집주간, 유영갑 편집기획위원 등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눈 뒤 ‘북포스’ 사이트를, 좀 버겁더라도 아예 ‘문학in’으로 만들어 우리 문학예술인들 스스로 꾸려가자고 매듭지었다.

2011년 2월 10일(목), 종로구 인사동 여자만에서 편집기획회의를 열어 대표ㅣ편집인으로 시인 이소리, 공동운영위원장으로 김규철(출판인), 공동홍보위원장으로 이은영(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운영이사로 시인 진평주를 내세웠다.

2011년 3월, 운영이사로 시인 김윤환, 공산, 성휴 스님, 권선희, 김판용을, 공동홍보위원장으로 김화성(동아일보 기자), 이적(시인, 목사), 홍보이사로 김원익(신화연구가), 시인 박광배, 박윤규, 김호부(언론인), 을 내세웠다. 편집기획위원으로는 시인이자 희곡작가 박상률을, 고문으로 시인 이기형, 강민, 서정춘이 맡았다.

2011년 3월 21일 창간식에서 편집고문으로 시인 고은, 이기형, 편집자문위원으로 시인 박용수, 임효림을 더 내세웠다.

‘문학in’ 편집주간 유시연은 “앞으로도 더 많은 임원을 모시려고 한다. ‘문학in’은 특정자본에 얽매여 쩔쩔 매는 그런 일간문예뉴스가 아니라 우리 문학예술이 모두가 주인이 되어 이끄는 21세기 온라인+오프라인이 어우러지는 새롭고 열린 문예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학in’ 사이트에는 지금 300여 명에 이르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