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홍대앞 문화예술회의’ 출범
사단법인 ‘홍대앞 문화예술회의’ 출범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3.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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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문화 정체성 재정립 위한 협의체로 홍대앞 문화예술인 뭉쳐

지금의 홍대앞문화가 시들어가고 있으며 점점 상업화 돼 예술가들이 홍대앞을 떠나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홍대앞 문화 예술인들이 뭉쳤다.

‘(사)홍대앞문화예술회의(이하 예술회의) ’가 28일 홍대앞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했다.

‘예술회의’는 홍대앞이 치솟는 임대료와 문화예술공간의 축소등으로 예술가들이 홍대를 이탈해가고 있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홍대앞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공간 운영자들이 홍대앞 문화의 정체성을 살리고 재정립하기 위해 뜻을 모은 통합 협의체다.

28일 ‘대안공간루프’에서 열린 창립총회 및 출범식 에서는 ‘한국실험예술정신’ 김백기 대표가 ‘예술회의’의 초대 대표로 추대 됐으며 부대표로 ‘서울프린지네트워크’의 오성화 대표가 추대됐다.

김백기 대표는 이날 총회에서 “90년대만 해도 홍대앞은 타지역과 차별된 독특한 문화와 예술감각이 넘쳐나던 곳 이었지만 2000년 이후부터 점점 그 모습을 잃고 있다”며 “제2의고향이라 여기며 살아온 홍대앞을 다시 문화 예술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술회의’는 앞으로 홍대앞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단체)간에 네트워크 구축사업, 문화예술 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및 DB구축, 홍대앞 문화예술상 주최, 예술가(단체)를위한 각종 레지던시, 부동산임대사업,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건의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