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4월의 '정오의 판소리'
국립극장 4월의 '정오의 판소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1.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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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를 중심으로 구성, 관객에 눈높이 맞춰

국립극장 ‘정오의 판소리’ 4월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오의 판소리’는 국립창극단 유영대 예술감독의 해설과 국립창극단의 스타급 창자들이 출연해 재담 섞인 판소리를 통해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수 있는 국악 무대로 기획돼 매달 공연해 오고 있다.

 4월의 ‘정오의 판소리’는 ‘수궁가’ 중심으로 꾸며져 민요, 판소리, 재담과 추임새배우기, 함께 노래 부르기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친근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먼저 첫 순서로 남도잡가 중 대표격인 <화초사거리>를 국립창극단의 대표 남성 소리꾼들의 입체창으로 부르며 하이라이트 무대인 판소리와 창극은 ‘수궁가’의 중요 대목을 선보인다.

판소리 ‘수궁가’의 중요 대목인 <용왕 탄식하는 대목 ~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은 용왕이 병이 들자 천상의 도사가 내려와 맥을 짚고 병의 내력을 되뇌이는 부분으로 빠르고 리드미컬한 장단 붙임새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또 창극 ‘수궁가’ 중 별주부와 토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인 <별주부 세상을 나가 토끼와 만나는 대목>은 해학적이고 재기발랄한 토끼와 별주부의 한판 승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대목이다.

이어서 ‘재담과 추임새 배우기’ 프로그램에서는 창극 ‘청’의 뺑파, 창극 ‘수궁가’의 토끼로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국립창극단원 서정금의 입담으로 판소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추임새를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봄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농부가>를 관객들과 함께한다.

4월의 ‘정오의 판소리’ 는 오는5일 오전 11시에 국립극장 내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진행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문의 : 국립극장 02-2280-4115~6
www.nto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