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ㆍ부산 전국 최대 '말(馬) 테마파크' 개장
경남ㆍ부산 전국 최대 '말(馬) 테마파크' 개장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4.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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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부산시·마사회 866억 투입, 경마공원에 가족단위 휴식과 놀이공원 조성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말(馬)테마파크(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소재)가 지난 3일 개장식과 함께 개장했다. 전국 최대의 말 테마파크가 부산경남 경마공원에 들어선 것이다.

▲ 전국 최대의 말 테마파크가 지난 3일 개장했다. 사진은 어린 입장객과 악수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입장료는 어린이ㆍ청소년은 연중 무료,성인은 800원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2005년 9월 개장부터 지난해까지 경남과 부산에 각각 4813억원의 지방세(레저세,교육세)를 냈다.

 경남도와 부산시, 한국마사회가 총 866억원을 투입해 2006년부터 조성해 온 말 테마파크는 총 면적 37만8,000㎡의 매머드 공원으로 총 6개(더비(경마대회)랜드, 포니(조랑말)랜드, 호스토리(말 이야기)랜드, 호스아일랜드(말 섬), 에코랜드, 승마랜드 등 테마별로 특성화) 권역으로 나눠 경마 및 세계 각국의 마문화 체험관, 사계절 썰매동산, 말조각공원, 어린이 승마장, 장미원 등 가족단위의 휴식과 놀이공간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 주요시설로는 분수와 어린이 자전거 대여소, 경마체험관, 사계절 썰매동산, 미니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세계 각국의 마문화체험장, 어린이 승마장, 전망대, 꽃마차호수, 말조각공원, 장미원 등이 조성됐다.

▲ 경남도·부산시·마사회가 총 866억원을 투입해 경마공원에 가족단위 휴식과 놀이공원이 조성됐다. 사진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내빈이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경남과 부산 인근에는 그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마땅찮았는데 양 시도에 걸쳐있는 경마공원에 국내 최대의 복합 말테마공원이 탄생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말테마파크가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테마관광의 허브(hub)로 거듭나 동남권 최대 관광명소로 우뚝 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 관계자는 "부경 경마공원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난해 100만명이 입장했다. 휴식과 레저공간으로 입지를 굳혔다"며 "금번 놀이시설 확충과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해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