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 벚꽃길 녹차 생수 무료 제공‘호응’
십리 벚꽃길 녹차 생수 무료 제공‘호응’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1.04.12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주말․휴일 악양 개치삼거리 정체 차량 관광객 대상 녹차생수 4000병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하동군이 화개장터 십리 벚꽃길을 찾은 정체 차량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동녹차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하동 십리벚꽃 녹차로
 하동군은 주말․휴일인 지난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십리 벚꽃길의 출발점인 화개장터로 가는 국도 19호선 악양면 개치삼거리에서 하동녹차 생수 4000병을 무상 제공하는 ‘벚꽃길, 녹차로(路)’ 행사를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화개장터~쌍계사 십리 벚꽃길과 섬진강변 국도 19호선의 만개한 벚꽃 구경을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차량이 몰리면서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지자 하동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하동녹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군청 공무원․차사랑회 회원 등 14명과 최윤철 하동녹차발전협의회장이 관광차량 운전자들에게 녹차를 나눠주는 가운데 지나가던 주민 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관광객 김모씨(47․창원시 중앙동)는 “십리 벚꽃길 만개 시점에 맞춰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도로가 어느 정도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런데 화개장터로 가는 국도변 벚꽃이 너무 아름답고 군에서 녹차 생수까지 나눠줘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