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 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 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4.12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목)~10일(화) 6일간 여의도한강공원 및 도심광장에서 펼쳐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 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이 오는 5월 5일부터 6일간 여의도한강공원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서울 도심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03년 60만명이 참여하는 시민 축제로 시작,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2008년 4계절 축제, 2009년 궁 축제 등의 진화 과정을 거쳐 2010년 189만명이 참여한 세계적 공연예술축제로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2010년부터‘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를 주제로 삼고 있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올해‘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이라는 슬로건 아래, 언어·인종·세대의 장벽을 넘어 몸짓으로 소통하는 국제 넌버벌 공연예술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은 물론 캐나다, 스페인, 호주, 중국 등 세계 11개국 41개 공연단체도 참여해 시민과 세계인이 축제의 주체로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6일간의 축제기간 중엔 총 300여회의 국내외 넌버벌 퍼포먼스들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난타’,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 국내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는 물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개막을 알렸던 공연단체의 특별프로그램 등 18개의 해외 유명 공연작품들이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친다.

축제 개막일인 5일 어린이날, 서울광장에서는 ‘세계 거리극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세상에서 가장 큰 책 ‘그레이트 북’이 설치된다. 호주 아트그룹 웰(WELL)의‘그레이트 북’은 서울광장에 9미터 높이의 책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고 퍼포먼스,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등 다양한 예술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전문 공연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기획된다. 총 7개의 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은 관객이 아닌 공연의 주체로 축제에 직접 참여하며, 개막일 한강공원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레인보우 드롭스’에서는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에서 인간그물을 연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과 호주의 국제교류 프로젝트인‘쏭노인퐁당뎐’에는 지역주민들이 창작부터 공연까지 함께하며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타악, 전통줄타기, 버나돌리기, 탈춤 등을 즐길 수 있는 상시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아마추어 콘테스트 등 시민예술가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호주 아트그룹 웰(WELL)의‘그레이트 북’의 한장면 (이미지출처=서울시 제공)

한편 여의도한강공원에 2,000여석의 축제마을‘빅탑빌리지’조성, 다양한 공연 이 평쳐질 예정이며,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광장 거리극도 지난 해 보다 대폭 늘렸다.
또 대표적인 NGO들과 연계해 나눔 문화 확산하고 환경 생각하는 착한축제 지향해 월드비전의 ‘사랑의 동전밭’, 아름다운가게의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굿네이버스의 ‘착한소비캠페인 GOOD BUY’등 2011년 나눔캠페인을 진행, 축제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부를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의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 ( www.hiseoulfest.org )에서 볼 수 있으며, 실내공연의 사전예약은 4월 20일(수)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야외공연의 경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4월 25일(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