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고양 한류단지 대규모 관광호텔 확충 합의
문화부, 고양 한류단지 대규모 관광호텔 확충 합의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4.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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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숙박 기반시설 확충 기틀 마련위해 경기도와 MOU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13일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자료사진-통영 충무관광호텔

이번 협약은 한류월드 사업단지내 관광호텔 유치를 위해 국,공유지의 수의계약과 장기임대, 호텔부지의 조성원가 매각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 시킬수 있는 조치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2009년 782만 명에서, 2010년 88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약 60~70%가 숙박하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 관광호텔의 객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은 높은 토지매입지 등 투자비용 대비 수익이 매우 낮아 관광호텔에 대한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문화부와 경기도가 대책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제해결에 나선 것이다.

한류월드 사업은 2012년까지 총사업비 1조 500억원, 99만 4천㎡ 규모로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에 테마파크, 호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부와 경기도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조성사업의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고양관광문화단지가 인근 컨벤션센터(킨텍스)와 연계돼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의 핵심시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과 관광산업 펀드 조성, 호텔용지 현물출자 등 3가지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그곳이 관광 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는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관광호텔 확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유치에 적합한 관광 숙박 기반 시설이 확충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