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창작공간 예술가 <사랑을 품다>展 으로 일본돕기 나서
서울시창작공간 예술가 <사랑을 품다>展 으로 일본돕기 나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4.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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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 자발적 주도, 수익금 전액 일본 지진피해 기부

서울시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사랑을 품다>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박능생 인왕산 中

<사랑을 품다>展은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과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입주예술가를 포함한 국내외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에 빠진 일본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예술가로는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의 박능생, 이기일, 이호진, 정정주, 애비게일 콜린스(Abigail Collins,미국), 줄리앙 코와네(Julian Coignet,프랑스),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서지은, 석승현, 안경희, 연고은 등 20여 명의 국내외 입주 예술가와 김희진, 우정택, 노신경, 김희라 등 학교와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3~40대 젊은 예술가 100여 명이다.

▲ 금천예술공장 김지수 작가

특히 이번 행사에선 시민들이 120여점의 회화,사진,조각,설치,공예 등의 작품 구입을 할 수 있는데, 작품 판매가를 1만원에서 15만원 사이로 책정, 부담 없이 예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을 품다>展의 작품판매 수익금 전액은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금천예술공장 입주 예술가 박능생 화가(한국화·41)는 “이번 전시는 일본국민뿐 아니라 재일교포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 노약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예술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사회를 인도적 차원에서 후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Abigail Collins·미국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국적과 편견을 넘어 인류애와 예술가 정신이 발현된 소중한 기회로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사랑을 품다>展은 금천구 독산동 소재 금천예술공장 P.S333에서 열린다.

문의 금천예술공장 운영사무실(02-807-4800) 서울시창작공간 (www.seoulartspac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