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은 오는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국가브랜드공연 <청(靑)>을 무대에 올린다.
'청'은 지난 2006년 9월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국악 창극 중 최다 관객(7만 여명)이 관람하며 창극의 스테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청’은 ‘심청가’를 음악극으로 만든 것으로,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국립창극단의 국창급 소리꾼 40명과 40인조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풍부한 선율을 선보인다.
창극은 판소리에 바탕을 두면서 연기, 연출, 무대미술 등 근대 양식을 접목한 근대극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장르다. 창극은 서양 뮤지컬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우리의 음악극으로 '청'은 그 중에서도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안숙선과 박애리 이후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서진실,박자희,이소연이 새로운 심청으로 소리를 선보인다. 평균나이는 27세지만 소리 경력은 20년인 소리꾼들이다. 판소리만 하던 소리꾼에서 극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집중 트레이닝 받은 이들은 순차적으로 2009~2010년 ‘청’-심청 역으로 서진실, 2010년 ‘춘향2010’-향단 역으로 박자희, ‘춘향2010’-춘향 역으로 이소연이 국립창극단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들의 데뷔는 창극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것이라 평가된다.
국립창극단 '청'은 국립극장에서 기획된 공연 중 가장 오랫동안 많은 관객을 동원한 공연이며, 전국적으로 초청돼 공연한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전국의 공연장에서 국립창극단 '청'을 초청하고 있지만, '청'의 공연 규모는 거대한 원형무대 및 80명에 달하는 출연진 등 공연의 규모를 소화할 수 없어 지방관객을 서울로 모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국립극장은 지방관객에게 40%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예매 시 팔도티켓으로 할인을 받아 예매를 하고, 현재 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는 교통비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