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신임관장 임명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신임관장 임명
  • 권대섭 기자
  • 승인 2011.05.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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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에 맞는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터...취임일성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9일 국립민속박물관의 새 관장으로 천진기 前 민속연구과장을 임명했다. 천진기 신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직을 거치며 열두 띠 동물 민속을 전공, 매년 한해 띠풀이를 해온 민속학자로 이름을 알렸다.

천진기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박물관 개관이래 아직껏 제 집을 갖지 못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새출발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초대 송석하 관장이후 13대 관장으로 임명된 천관장은 “젊은 관장으로서 박물관 사람들과 화통하게 소통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관장은 “연간 230만명 관람객 중 외국인이 100만명 이상 찾는 국립민속박물관이 개관 이래 60년 동안 남의 빈집만 옮겨 다녔다”며 “경복궁 정비 계획에 따라 지금 집도 비워줘야 하므로 이제 우리 국격에 맞는 박물관을 지을 때”라고 취임 일성을 냈다.

또 “국립 민속박물관이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와 기술의 융합(Culture Technology), 교육과 오락의 융합(Edutainment), 세계 문화와 지역 문화의 융합(Glocalism), 자연과 박물관의 융합(Eco Museum)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