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노들섬 음악축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노들섬 음악축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05.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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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쇼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클래식과 시민음악회 등“시민의 축제”

6월에는 한강 노들섬으로 놀러가자. 다양한 부대행사와 클래식계 정상급예술인과 유명가수 등이 출연하는 메인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여러분들을 맞을 것이다.

서울시는 매년 문화소외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해온 “공연예술축제”를 올해는 '한강을 문화로 옷 입히기'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1일,12일 이틀 동안 오전 11부터 오후 9시까지  노들섬에서 '노들섬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오케스트라
근대화와 개발의 상징이던 노들섬이 문화예술의 격조 높은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것을 기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담을 이번 축제는 서울시향의 음악회와 불꽃놀이, 시민음악회, 노들섬 아틀리에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가족,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안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행사 첫 날인 11일 낮에는 노들섬 둘러보기 등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메인행사는 서울시향의 음악회로 막이 오른다. 시향은 강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곡과 영화 OST, 가곡을 연주와 해설로 꾸며 시민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뒤 이어 모든 관객이 함께하는 시민 대 합창과 환상의 불꽃쇼도 준비됐다.

 

12일  낮에는 노들섬 둘러보기 등 부대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대규모 콘서트와 타악 퍼포먼스와 유명가수 등이 참여하는“시민음악회”가 열린다.

 

▲인순이
인순이, 김범수, 크라잉넛 등 정상급 국민가수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는 한국의 케니G로 불리는 국내 재즈의 최고의 아티스트인 '이정식'의 연주무대, 대한민국 록계를 '말달려'온 한국 펑크록의 최강자 '크라잉넛'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 전통 타악 리듬의 역동적인 공연과 신명 퍼포먼스를 선보일 '고양예고&전통타악연구소', 대한민국 음악의 자존심 '봄여름가을겨울', 국내 최고의 남성 보컬리스트 '김범수', 그리고 국민가수 '인순이'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노들섬 음악축제”는 무료입장 행사이다. 부대행사로는 거리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예술체험인 <노들 아틀리에>와 노들섬 곳곳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즐겨보는 <노들 놀이터>가 준비됐다.

 

▲김범수
섬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모습의 한강을 즐기며 노들섬의 둘레길을 걷는 '노들 둘레길 이야기'는 노들섬의 역사와 자연 환경 등 노들섬의 숨은 사연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노들섬 둘레길 곳곳에 전시해 관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노들섬에 대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노들섬 숨은 공연 찾기'는 서울거리아티스트가 노들섬 곳곳에서 선보이는 기발하고 새로운 공연을 선사하는데, 섬 전체가 예술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변화하게하고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컨텐츠를 선별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보조무대에 국한되지 않고, 공연이 펼쳐지는 모든 장소가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 되도록 구성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세계드럼 아틀리에'는 세계의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20여개국 50여개 악기 전시 및 체험 (국악기인 장구, 징, 꽹가리, 큰북을 비롯 드럼, 콩가, 봉고, 젬베. 바타드럼, 스틸드럼, 토킹드럼 등) 카드를 부착해 체험과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그래피티 아틀리에'는 노들섬과 한강을 주제로 시민들과 작가가 함께 그려나가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공공미술체험으로 백월을 설치하고 전문작가들이 스케치부터 채색까지의 과정을 시연, 체험 월을 함께 구성해 전시효과와 체험의 재미를 극대화 했다.

 

 

▲크리잉넛
'노들 나눔터'는 세계적인 아동구호단체 Save the Children과 함께 기부서명체험을 준비했 는데, 다섯 손가락 핸드 프린팅과 응원메세지를 적어 캠페인에 참여하면 기부서명은 노들섬 공연예술축제 참여자 이름으로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노들 새김터'는 노들섬 모양의 재미있는 타투모양을 비롯해 노들섬의 자연환경을 친근하게 표현 할 수 있는 표본을 제공한다. 간편하고 쉽게 지워지는 친환경 염료인 헤나를 활용해 원하는 부위에 새기는 것인데 특히 페이스 페인팅 보다 빠르고 쉽게 체험을 진행 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노들 그림터'는 캐리커쳐 전문 화가들이 직접 개성만점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노들섬과 서울을 배경으로 나만의 캐리커쳐를 그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Cafe 노들샘'은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해 노들섬을 찾는 관객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면서,아리수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노들섬 음악축제>는 근대화와 개발의 상징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향유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노들섬의 재탄생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