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페스티벌2011 - 다문화, 소통, 그리고 열린사회
100페스티벌2011 - 다문화, 소통, 그리고 열린사회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5.2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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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비주류 문화 소재 순수 창작 8작품 초연, 개성강한 연극축제

‘100 페스티벌’은 상업적 흥행을 위한 연극이 아닌 순수한 연극정신의 회복과 ‘독립연극공동체운동’으로 2005년 7월 4일, 8인의 운영위원과 150여명의 신진, 기성 연극인이 모여 ‘100만원 연극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발족된 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페스티벌 에서는 전쟁과 분단을 주제로 삼아 진행했으며 올해는 ‘다문화’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삼아 8개의 극단이 8개의 순수창작 작품을 가지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릴레이 공연에 들어간다.

모든 작품이 초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사회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 편견과 차별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많은 사회적 사건, 사고 (이주노동자의 문제, 소외지역의 다문화가정 문제 등)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한 모습이 아닌 현상들에 주목하고 이러한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어떻게 소통하고 교류할 것인가를 연극을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25일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 에서는 김태훈 운영위원장(상임대표)과 각 극단의 연출가와 작가가 참여해 이번 축제의 취지와 각 작품들의 간략한 소개를 했다.
김태훈 운영위원장은 “과학과 다문화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놓고 고민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과 토론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결국 ‘다문화’를 주제로 잡았다”며 “이번의 참여하는 운영진들과 극단의 연출가와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 “매주 화요일은 동숭무대소극장, 수요일에는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 공연이 끝난 직후 스텝과 배우들 또 참여를 원하는 관객들과 함께 작품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100페스티벌2011 - 다문화, 소통, 그리고 열린사회’는 대학로동숭무대와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 한 작품당 1주일씩 릴레이로 공연하며 관람료는 2만원이다.
문의 : 100페스티벌 운영팀 : 010-9185-7115
        100연극 공동체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100theatre

▲100 페스티벌 김태훈 운영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참여 연출가들

100페스티벌2011 - 다문화, 소통, 그리고 열린사회 참여연극

[동숭무대소극장]
*검은 백조가 사는 곳 ∥2011년 5월 31일(화)~6월 5일(일)
극단 혼 ∥ 작 정소정 • 연출 이현빈

*고등어 ∥ 2011년 6월 7일(화)~6월 12일(일)
극단 동숭무대 ∥작 • 연출 김유진

*갑냐우 ∥ 2011년 6월 14일(화)~6월 19일(일)
극단 수작 ∥ 작 백승현 • 연출 김시번

*유실물 보관소와 바람개비 ∥ 2011년 6월 21일(화)~6월 26일(일)
극단 가변 ∥ 작 이여진 • 연출 이성구

[우석레퍼토리극장]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 ∥ 2011년 5월 31일(화)~6월 5일(일)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 작 황이선 • 연출 문삼화

*도시야경 ∥ 2011년 6월 7일(화)~6월 12일(일)
극단 명작옥수수밭 ∥ 작 • 연출 임지혜

*말해요 찬드라 ∥ 2011년 6월 14일(화)~6월 19일(일)
극단 지구연극 ∥ 작 • 연출 박병수

*블루하츠 ∥ 2011년 6월 21일(화)~6월 26일(일)
극단 작은신화 ∥작 최원종 • 연출 신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