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 도전, 긍정, 배려 슬로건으로 명품공연장 도약
충무아트홀 - 도전, 긍정, 배려 슬로건으로 명품공연장 도약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5.26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간담회서 제2의 도약을 위한 중 · 장기발전계획 발표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이종덕 사장취임 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6일(목)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에서는 이종덕사장 취임후 갖게된 변화들과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18일 취임한 이종덕 사장은 “충무아트홀이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센터로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기위해 공연 프로그램에서부터 문화정책사업 등 모든 부분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를 느꼈다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 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발돋음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개관 2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의 장기적인 비전도 함께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충무아트홀은 평소 이종덕 사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도전(Challenge), 긍정(Positivity), 배려(Care)를 슬로건으로 문화도시 중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조,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공연예술의 메카로 발돋음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뮤지컬 위주의 공연 편성에서 벗어나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페스티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발레, 오페라 등과 같은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를위해 국립발레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발레아카데미를 신설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한국뮤지컬협회와 공동으로 뮤지컬 시상식, 갈라쇼, 쇼케이스 등이 어우러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을 신설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덕 사장

또 250석의 소극장 블루는 외국관광객 전용극장으로 콘셉트를 바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등 장기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작품을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상주예술단체도 선정 지원한다. 현재 창단 46주년을 맞이한 챔버 오케스트라인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 민)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공연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세부사항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정성을쏟을 예정이다. ‘보여주는 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정책사업 추진’이라는 목표로 지역민 공연 초청 문화사업에서 탈피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발굴해 마을축제와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며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구의 문화자원인 동대문의 패션과 충무로의 영화, 충무아트홀의 공연을 산업적․기능적으로 연결하는 ‘팝아트밸리’를 조성해 중구를 새로운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