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선정 <이 시대의 우리 춤>
의정부예술의전당 선정 <이 시대의 우리 춤>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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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이 시대의 우리 춤’을 기획했다.

‘이 시대의 우리 춤’은 우리 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의 재현이나 변용이 아닌,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우리 춤의 미학적 특질과 정서를 현재적 어법으로 발전시킨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해 마련한 무대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세대별 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현재와 미래의 우리 춤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의정부지역을 대표하는 무용가 이미숙/한국무용(의정부시무용단 단장)을 비롯해, 50대 백현순/한국무용(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서미숙/발레(SEO발레단 예술감독), 40대 이원국/발레(이원국발레단 예술감독), 최병규/한국무용(서울예술단 지도위원), 이해준/현대무용(한양대교수), 30대 김경영/발레(Comtemporary Ballet Theater YMAN 지도위원), 신종철/현대무용(JCDanceProject 대표), 박영애/한국무용(국립무용단), 원혜인/발레(한국발레협회), 김동규/현대무용(LDP무용단), 20대 변재범/한국무용(서울예술단), 정정아/현대무용(툇마루무용단), 서연수/한국무용(Dance Company KUM), 이수연/발레(한국발레협회) 세대를 대표하는 안무가의 흥미로운 무대를 통해 이 시대 우리 춤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공연으로는 최승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무용가 이미숙의 안무로 ‘환생 최승희’가 17일과 18일 이틀간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신종철의 ‘Pull down a blind’, 서울예술단 지도위원 최병규의 ‘심부담 - 아버지의 몸’, 김경영의 ‘6 SENSE’가 19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유일 문학박사 무용인인 안무가 이해준의 ‘파르티잔 - 새벽출정’, 백현순의 ‘구지가’, 안무가 이수연의 ‘그 속의 나’는 20일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또 국립무용단 박영애의  ‘가이아 - 둥지에 머물다’, 김동규의 ‘The Hole’, ‘남성발레의 교과서’ 불리는 발레안무가 이원국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통해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공연이 21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서미숙은 서발레단의 ‘아 따블로’를 다시 다듬어 갈등, 시, 유혹, 타자와의 추상성 그리고 인간영혼의 보편성을 내포한 진지한 무대로 22일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시대의 우리 춤’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무용가 변재범의 ‘잘가라 청춘’, 정정아의 ‘COUPLE’, 서연수의 ‘녀 - 두 번째 이야기’, 원혜인의 ‘나 거기에 그들처럼’, 총 4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 시대의 우리 춤’은 예술감독으로 김종덕(공연기획/ 창작춤집단 木 대표)을 선임해 기획공연의 연계성과 지속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주제에 대한 제약을 두지 않고 창의적이고 현재적인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춤에 대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안무자의 어법과 구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실제에 어떻게 활용 됐는지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