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 100조원 웨딩시장 진입
한국관광공사, 중국 100조원 웨딩시장 진입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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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천만쌍 중국신혼부부 대상 방한웨딩상품 판촉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00조원이 넘는 중국의 거대 웨딩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신혼부부는 매년 1천만 쌍 이상 탄생한다고 알려져있다. 이들이 쏟아 붓는 혼수비용은 무려 100조원대.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자라난 이들은 유행과 개성을 추구하며 해외 선진문화를 경쟁적으로 흡수하고 자신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성향의 소유자들로 현재 중국의 소비시장을 이끌고 있다. 

관광공사는 최근 중국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한국 스타일의 웨딩촬영 스튜디오가 유행하고 있는 점에 착안,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진짜’한국 스타일로 ‘실제’한국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한 웨딩촬영 상품을 개발, 현지에서 판촉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상품 소재는 ‘한류’와 ‘제주’로 선정했다. 한류드라마의 장면처럼 연출하거나 실제 한류스타 커플들이 이용한 콘셉트나 소품을 활용한 웨딩촬영, 그리고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촬영상품으로 중국의 예비부부들을 공략한다.

또한 국내 유명 면세점에서의 명품 예물쇼핑 일정을 특화하고, 중국인들이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주상품의 경우 쉽고 편리하게 출국해 해외 유명관광지에서 웨딩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0월 중국 웨딩 성수기에 대비해 국내 웨딩 관련 업체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주제와 가격대의 웨딩촬영 관광상품을 구성해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돌입하며, 향후 사진촬영 외에 다양한 웨딩 관련 상품을 확대 개발해 중국 웨딩 시장에서 ‘로맨틱 코리아’의 명성을 쌓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