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 전국 은어낚시대회 개최
산청, 경호강 전국 은어낚시대회 개최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1.06.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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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향을 쫓아 전국 은어낚시 마니아 총집결

전국의 은어 낚시꾼들이 은어 수박향을 쫓아 산청 경호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1일 오전 6시 산청군 오부면 양촌강변에서는 100여명의 은어낚시 동호인이 참여, 전국 은어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다이와 주식회사가 주최하는 이번 낚시대회는 다이와 은어토너먼트 사무국과 월간낚시 21의 실무진들이 지난 한달 동안 경호강의 은어 서식 실태와 현장을 점검한 결과 산청 경호강을 은어낚시의 최적지로 선정 개최하게 됐다.

경호강 은어는 산청군이 토속어종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한 결과 육봉은어로 완전히 정착했으며, 청정지역의 맑은 물에서 자생하는 풍부한 물이끼를 먹이원으로 씨알이 굵고 힘이 넘치며 맛과 향이 뛰어나다.

 ▲매년 여름 경호강을 찾아오는 은어 낚시 매니아들
경호강 은어낚시는 6월부터 시작돼 매년 여름철이면 일본과 전국에서 1만여 명의 낚시 매니아들이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산청군은 청정 산청의 이미지 쇄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속어종이 서식하기 좋은 생태하천 어류서식장 조성사업과 토종종묘 보급 및 토속어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은어치어 3만미를 방류하는 등 불법어업 예방을 통한 수산자원 증식사업에 수산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수산자원 증식과 청정 환경을 보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물고기 잡이 체험활동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산청군청 농축산과 친환경축산담당  강진규 055)970-7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