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1천년’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고려대장경 1천년’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 권대섭 기자
  • 승인 2011.06.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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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부터 3일간 대구서...‘동아시아에서의 대장경’ 의미 고찰

 고려대장경 판각 1천년을 기념하는 대장경 이운행사가 19일 서울 중심에서 치러진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6월 27일(월)~28일(화) 이틀간 대구시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릴 이 대회는 관련 학자들이 전체 9분과로 나뉘어 학술발표와 토론을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던 '한일 공동 초조대장경 복원간행위원회 발족식 때 모습.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모습이 보인다.  

첫째 날인 27일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분과 대장경: 역경과 전승, 그리고 전산화(컨벤션홀 죽실), ▲2분과 대장경: 언어와 역경, 그리고 유포(컨벤션홀 송실), ▲3분과 대장경: 고려대장경의 재조명(컨벤션홀 매실)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8일엔 오전 10부터 정오까지 ▲4분과 대장경: 동아시아에서의 대장경(송실), ▲5분과 대장경: 경전과 지역성(죽실), ▲6분과 대장경: 불교의 근원과 전승(매실)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분과 대장경: 사본, 편찬, 그리고 소장처(송실), ▲8분과 대장경: 고려초조대장경의 서지학과 고고학(매실), ▲9분과 대장경: 경전과 가상공간(죽실) 등의 주제들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인 ‘디지털 시대의 대장경’(매실)이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9일(수)엔 참여자들이 함께 대구 팔공산 부인사와 동화사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스님),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한국연구재단, 대구한의대학교,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 등에서 후원한다.

연구결과 발표 및 토론자들로는 정승석, 김천학, 중현스님 등 국내 관련학자들과 Dewei Zhang, Lewis Lancaster, Rupert Gethin, Robert Gethin 등 다수 해외학자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