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이숙연 의원, “명륜길을 ‘서울성곽 거닐목길’로 지정·특화하자..”
종로구의회 이숙연 의원, “명륜길을 ‘서울성곽 거닐목길’로 지정·특화하자..”
  • 권대섭 기자
  • 승인 2011.06.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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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공공미술과 접목...지역환경개선 경제활성화 '일석이조' 효과 가능

종로구의회 이숙연 의원(부의장)이 서울성곽으로 가는 명륜길을 ‘서울성곽 거닐목길’로 지정해 특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이숙연 의원 와룡공원 현장방문

이숙연 부의장은 최근 종로구 명륜동과 와룡동을 거쳐 서울성곽산책로 초입으로 통하는 ‘명륜길’의 문화적 의미에 주목, 이 길 이름을 ‘서울성곽 거닐목 길’로 명명해 관광상품으로 특화할 것을 제의해 주목되고 있다.

서울 성곽길은 서울의 4대문과 4소문 및 성곽길 18.2㎞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탐방로이다.  이 성곽길 중에 3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말바위안내소에서 창의문으로 가는 코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 성곽길을 이용하기 위해 혜화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명륜길, 와룡공원을 거쳐 말바위 안내소로 가게 되는데, 이부의장은 이 길을 '서울성곽 거닐목길'로 지정하고 명명해 특화거리로 조성할 것을 제의하고 있는 것이다.

‘거닐목길’은 산책로 초입을 뜻하는 순수 한글표현인데, 서울성곽과 와룡공원을 걷기 위해 처음 들어가는 길이 명륜길이니 이를 ‘거닐목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이 지역 도로와 간판을 정비하고 구간구간 안내판을 설치해 여행정보 제공과 공공미술을 접목, 건축물 외벽이나 담벼락을 이용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마을버스의 기능적, 외적인 요소를 개선해 종로나 명륜동을 상징하는 버스로 만든다면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면서 이를 구의회 제215회 정례회 기간 중 구정질문을 통해 종로구청장에게 정식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