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서울시, <서울형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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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우대문화 조성 및 우수,신진 건축가 육성

서울시가 <서울형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서울 공공건축물에 민간 건축가의 혼이 담긴 디자인 입히기에 나선다.

▲판상형,타워형,테라스형 주동형식

<공공건축가> 제도는 민간의 우수한 전문가를 공공 건축 또는 도시계획 분야에 참여토록 해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경관과 공간 환경의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제도로써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 또는 도시 차원에서 보편화 되어 있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 건축물에 대해선 지금처럼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해 건축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공공건축물의 창의적인 디자인 개선을 위해 8월부터 <서울형 공공건축가>를 운영한다.

<서울형 공공건축가> 제도로 인해 건축가를 우대하는 건축문화가 조성되고 우수,신진 건축가 육성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항동 보금자리 지구

 
또한 서울시는 27일 서울시 디자인 건축심의후 완공된 용산구 한남동 더힐아파트 단지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를 공개하고<서울시 건축물 디자인 2차 비전>을 밝혔다.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안길원, 김영우, 조영수 건축가가 공동으로 설계한 더힐아파트는 서울에서 찾아 볼 수 없던 판상형, 테라스형, 타워형, 저층연립형 등 다양한 주동형태 개발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아파트의 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송현종합건축사사무소의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윤세한 건축가와 양화섭 건축가 공동으로 설계한 갤러리아 포레는 타워부는 강변의 요트(바람)와 강물의 흐름을 모티브로 투명함과 역동성을 강조하고, 저층부(아트리움)는 나뭇잎 가지 형상을 모티브로 쾌적함과 개방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간 경쟁에서 도시간 경쟁이라는 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직시해 보다 경쟁력있는 수도 서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이제 더 나아가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및 건축가 우대문화 조성을 통해 서울 디자인 추진동력인 우수,신진 건축가를 발굴,육성해 건축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