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유통, Value Capping 제도 추진키로
항공권 유통, Value Capping 제도 추진키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7.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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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항공권유통구조 선진화주진위원회 결의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여행사가 BSP에 담보한 담보금액내의 '매수' 항공권 불출에서 담보금 내 '발권실금액'에 의한 불출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 '항공권 유통구조 선진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항공권 유통, Value Capping 제도'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관광협중앙회(회장 남상만) 'BSP (Bank Settlement Plan)특위' 산하 항공권 유통 구조선진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양무승 위원장(투어이천 대표이사)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Value Capping 제도를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위원장은 "2년 전 동 위원회에서 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의 도입을 추진하여 현재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며 운을 뗀 후 "2012년부터는 항공권 정산주기가 현행 16일에서 11일로 단축됨에 대비책을 의논하고 항공권 유통선진화 방안인 Value Capping 제도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주기 단축으로 인해 항공사는 리스크 축소, 여행사는 신용공여 기간이 5일 단축된 것"이라며 항공사와 여행사 및 GDS (Global Distribution System)사 등이 함께 항공권 발권시장의 선진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 시장은 e-ticket 발권율과 신용카드 사용율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어 Value Capping 제도의 도입이 용이하지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본부가 각 국 간의 형평성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할 것에 대비 제3의 조직을 통한 추진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항공권 유통 구조선진화 추진위원회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BSP특위' 산하 실무위원회로서 여행사, 항공사, GDS사, IATA 의 실무진 20명으로 구성됐으며 TASF의 도입 및 정착과 항공권 발권에 따른 현장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편, 항공권 발권에 따르는 여행사의 애로사항으로 ▲APIS (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 입력, ▲항공사별 및 GDS별 입력, ▲항공사 ARS (Auto Response System) 처리 등으로 여행사 인력 및 비용 추가가 제기 됐으며 이에 항공사가 CCCF(Credit Card Charge Form) 프린터 폐기 등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조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Value Capping 제도란?  BSP에서 티켓매수로 각 여행사에 불출하는 제도의 변경으로 현재는 6주기 평균판매 단가를 기준으로 불출하는 제도를 '실제 발권금액'으로 실시간 담보금액에 반영하여 차감하는 제도이다.

 이는 현행 제도의 약점인 담보금액을 초과한 발권이 원천적으로 방지되며, 항공사도 담보에 대한 안전성, 정확성을 기할 수 있으며 여행사는 6주기 평균단가의 불확실성과 자기담보의 예측가능 발권금액을 확실히 하고 Ticket 재고 파악이 필요 없어짐으로서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 BSP는 IATA에서 시행하는 항공여객판매대금 집중결제 및 판매보고 절차 표준화로서 항공사와 대리점간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국제선 항공 여객운임을 다자간 개별적으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 대신 BSP에서 발행한 통합 Invoice에 의거 정산은행을 통하여 일괄 정산함으로써 비용의 절감, 업무의 표준화,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IATA의 표준항공여객운임 정산제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