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 - ‘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3-확장 (Extension)’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 - ‘예술도시 생성 프로젝트3-확장 (Extension)’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7.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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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3일부터 8일간 홍대 앞 일대, 다양한 실험예술 펼쳐져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가 주관하는 ‘2011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KEAF)’가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8 일 간 홍대 앞 일대에서 열린다.

2011 한국실험예술제(KEAF)는 16개국에서 약 300 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국제적 실험예술 축제로서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메시지들로 가득한 행위예술 공연, 아트퍼레이드, 설치미술, 시민참여 퍼포먼스 및 워크샵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도심의 한복판인 홍대 앞 일대를 예술도시로 물들인다.
 
특히 2009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실험예술제-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는 2009년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工’, 2010년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 Docking’, 2011년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 확장 (Extension)’으로 이어지며 실험예술의 메카 ‘홍대앞’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올 실험예술제의 주제인 ‘확장 (Extension)’은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일상이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는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카페, 집, 옥상 등의 일상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관객 참여를 통해 시민의 예술적 감동을 확장시키며 홍대 앞에서 벌어지는 예술의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변환, 확장을 의미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한국실험예술제(KEAF)는 한국 다원예술과 실험예술의 발전과 의의를 다지고 축하하기 위해 ‘육해공 프로젝트’, ‘Gut Evening’, ‘한국의 날’ 퍼포먼스 등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된다.
 
‘땅, 바다, 하늘’을 모두 가르는 퍼포먼스를 펼칠 ‘REPLY 2011’은 유지환의 화이트몹 퍼포먼스로 50여 명의 퍼포머들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행렬을 시작하여 배편으로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버스로 영종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공항철도를 이용해 홍대 앞 일대로 이동하며 현대인의 익명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 이미지가 홍대 상상마당 앞 LED에 그래픽 지도 형태 애니메이션과 사진 슬라이드쇼 형태로 생중계된다.

또 10주년 개막기념 축하공연으로 23일 상상마당 앞에서 펼쳐 질 ‘굿 이브닝(Gut Evening)’은 한국 전통 문화인 ‘굿’을 모티브로 실제 무속인이 피카소, 빈센트 반고흐, 백남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영혼을 불러내고 여러 장르의 음악과 행위가 결합된 퍼포먼스를 동시에 진행하여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영혼의 인터렉티브를 시도한다.
 
27일, 28일 양일 간 진행되는 ‘한국의 날’ 퍼포먼스는 한국 퍼포먼스 아트 역사와 현재를 기념하고 1세대 한국 퍼포먼스 아티스트들과 차세대 아티스트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존 케이지의 ‘4분 33초’의 개념을 확장시켜 각 참여작가가 5분 동안 릴레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밖에도 정규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모여 원초적 감성과 생명력을 극명하게 표현하는 씨어터 퍼포먼스와 스트릿 퍼포먼스를 예술제 기간 동안 진행하며 삶 속의 예술을 지향하는 컨셉으로 예술로서 지역을 축제화 하는 의미로 홍대 일대 카페에서 ‘예술도시 입주 작가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일반인의 퍼포먼스 아트에 관한 이해를 돕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워크샵 프로그램을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