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바우쉬를 추억하다! 우종덕 사진전
피나 바우쉬를 추억하다! 우종덕 사진전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1.07.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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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무용가 피나바우쉬 공연사진 30여점 전시

사진작가 우종덕의 특별한 사진전이사진작가 우종덕의 특별한 사진전이 ‘알레434(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소재)’ 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세계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공연 사진을 중심으로 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난 2007년 독일(Wuppertal, “Pictures on the Stage”, Gallery: Ada Mare)에서 전시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개인전이기도 하다.

피나 바우쉬는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무용의 거장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안무가 이다.그녀의 공연은 무용과 연극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양식을 개척했으며 현대무용의 흐름을 바꾼 독창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6월말, 너무나 늦게 찾은 병원에서 암진단 5일만에 6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여러 명의 사진가들이 그녀의 공연을 찍어왔지만 피나 바우쉬의 공식적인 사진가는 없다. 2003년 처음 피나의 공연을 접한 우종덕은 그의 공연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후에 그의 사진을 알아본 피나 바우쉬가 그녀의 공연행사에 쓰일 사진으로 우종덕의 사진을 채택하면서 피나 바우쉬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전시는 피나 바우쉬의 공연 사진 뿐 아니라 이를 비디오 작업으로 전환한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우종덕 작가는“그녀의 동작 하나하나는 지속적으로 나를 자극했다. 그녀의 작품은 나를 거부할 수 없게 한다. 결국 그녀의 사진을 찍는다는 건 거울을 바라보며 나 자신의 모습을 찍는 것인지도 모른다.”덧붙였다.

이번전시는 8월 31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알레 434’에서 열린다.

문의 : 02-3444-4337